[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1058명으로 집계되며 이틀째 10만명 아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소세가 유지됨에 따라 일상회복도 속도를 낸다. 방역당국은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한 것에 이어 25일부터는 영화관, 대중교통 등 실내 시설에서 취식을 허용한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만1058명이다. 누적 확진자 1675만505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확진자 수는 4월 16일 10만7896명, 17일 9만2979명, 18일 4만7731명, 19일 11만8482명, 20일 11만1307명, 21일 9만867명 등으로 집계됐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신규 위중증 환자는 833명으로 전날 846명보다 13명 적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위중증 환자 수는 4월 16일 913명, 17일 893명, 18일 850명, 19일 834명, 20일 808명, 21일 846명으로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제 하루 사망자 수는 206명으로 전날 집계된 하루 사망자인 147명보다 59명 적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1873명이고 치명률은 0.13%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8543명(22.9%)이다. 18세 이하는 1만5144명(18.7%)으로 나타났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3만7720명으로 46.5%를 차지했다. 수도권 별로는 서울 1만3191명, 인천 4098명, 경기 2만431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130명, 대구 4030명, 광주 2806명, 대전 2859명, 울산 1852명, 세종 570명, 강원 3169명, 충북 3054명, 충남 3845명, 전북 3347명, 전남 3826명, 경남 4625명, 제주 1189명이다.
전국에 있는 코로나19 병상은 총 3만5803병상이다. 가동률은 중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하는 위중증 병상이 38.1%를 기록했다. 준중환자 병상인 준중증병상은 41.8%로 나타났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인 중등중병상은 24.7%였다. 경증 환자가 있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4.7%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하루 사이 8만2895명 늘었다. 총 재택치료자는 55만814명이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4만7310명이다.
하루 동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자 1124명, 2차 접종자 1430명, 3차 접종자 9796명, 4차 접종자 5만892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백신 접종자는 1차 백신 접종자 4501만7331명(87.7%), 2차 백신 접종자 4453만2083명(86.8%), 3차 백신 접종자 3304만3900명(64.4%), 4차 백신 접종자 67만1788명(1.3%)으로 집계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내주 월요일부터는 그동안 음식물 섭취가 금지됐던 실내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취식을 허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 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40% 정도 감소하고, 중증 및 사망자 감소세도 지속되고 있다"라며 "정부는 이에 따라 일상회복의 폭을 더욱 과감하게 넓히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부겸 총리는 "규제가 없어진다고 해서 감염 위험이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방역의 빈틈을 해소하려면 이용자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업계의 꼼꼼한 자율 감염예방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1058명이다. 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승차권 발매를 정상화한다는 안내문이 붙은 기차역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