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삼성전자, 명품 빌트인·맞춤형 주방 선보인다

오는 3일 '데이코 하우스' 리뉴얼 오픈
프리미엄 냉장고·인덕션·후드 등 배치

입력 : 2022-05-02 오후 5:19:3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명품 빌트인 가전 브랜드에 프리미엄 주방 제품을 접목해 국내 빌트인 가전 사업을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삼성디지털프라자 '데이코 하우스'를 새로 단장해 오는 3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데이코 브랜드에 프리미엄 주방 제품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4층 데이코 존에는 1도어 형태의 컬럼 냉장고와 상부 냉장실 문이 양쪽으로 열리는 T타입 냉장고, 인덕션, 후드, 오븐, 식기세척기까지 배치돼 있다.
 
컬럼 냉장고는 '푸쉬 투 오픈 도어' 기능이 있어 살짝 밀기만 해도 문이 열리고 2초 뒤에 자동으로 닫힌다. 냉장·냉동·와인·김치의 4가지 모듈 중 선택이 가능하다.
 
최근 출시된 와인 냉장고는 총 3개의 존으로 나뉘어 있어 개별적으로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와인랙을 오크나무 소재로 배치하고, 냉장고 덮개를 통해 최적의 상태로 보관토록 했다. 가혜선 데이코 컨설턴트는 "덮개의 3중 유리 사이사이에는 아르곤 가스가 90% 이상 충전돼 있기 때문에 내부의 단열 효과를 최대로 높인다"고 설명했다.
 
가혜선 데이코 컨설턴트가 2일 서울 대치동 삼성디지털프라자 4층 '데이코 하우스'에서 와인 냉장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김치냉장고의 경우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 중 유일하게 데이코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금속 김치통을 기본 6개 제공하고, 맨 아래 칸에는 따로 온도 제어가 가능하도록 해 김치뿐만 아니라 육류나 어류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인덕션은 넓은 그릴팬이나 작은 밀크팬 등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조리기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인덕션과 함께 사용하는 후드는 블루투스로 연결돼 자동으로 작동한다.
 
2일 서울 대치동 삼성디지털프라자 4층 '데이코 하우스'에 배치된 인덕션에 '가상 불꽃'이 들어오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5층 인피니트 존에는 브런치 키친, 티 룸, 홈 라운지, 홈 와인 바가 놓여 있다. 인피니트 존의 인덕션 후드는 '트리플 에어센서'를 탑재해 요리를 제외한 일상생활에서도 공기 질을 관리해 주는 역할을 했다.
 
식기세척기에는 정수 필터를 내장했다. 삼성전자 DA사업부의 오아름 프로는 "녹물이나 미세플라스틱 걱정도 없이 사용할 수 있다"며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에는 조리한 음식에 맞는 코스까지 알아서 추천해 준다"고 부연했다.
 
2일 서울 대치동 삼성디지털프라자 5층 '데이코 하우스' 모습. (사진=신태현 기자)
 
삼성전자는 국내 프리미엄 주상복합 아파트와 리조트 등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데이코 사업을 확대해 왔다.
 
구체적으로 나인원 한남, 용평리조트 아폴리스 콘도,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워커힐 포도빌, 판교 더디바인, 래미안 리더스원, 래미안 원베일리, 부산 마리나 펜트하우드 등이 있다. 최근에는 부산 협성휴포레 294세대 전체에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뒤 양 브랜드 간 시너지로 데이코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며 "이번 데이코 하우스 새 단장을 계기로 국내 빌트인 가전 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코는 지난 194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론칭된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로 2016년 삼성전자에 인수됐다.
 
데이코 하우스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예약 후 방문하면 전문 컨설턴트의 투어 프로그램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신태현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