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증권은 15일 "아모레퍼시픽의 밸류에이션 기준을 2011년으로 변경하면서 국내사업가치와 중국사업가치를 합산한 결과, 현재의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3만원에서 23.9% 상향 조정한 140만원을 제시했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마몽드의 매스전략과 설화수의 고가전략이 더해져 2015년 7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매년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최근 설화수 중국 진출이 지연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통상적인 중국 허가 절차에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출시 지연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거의 없어 주가 하락은 매수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의 중장기 비젼은 2015년 글로벌 톱10, 2020년 글로벌 톱7이다.
이를 위해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등 브랜드 수를 확대하고, 채널 포트폴리오도 백화점, 전문점, 슈퍼마켓, 방판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