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Korea : Cubically Imagined (입체적 상상)’ 전시를 개최한다.
‘Korea: Cubically Imagined’는 영화 '기생충', BTS 'Map of the Soul ON:E'과 같은 대표 한류콘텐츠를 가상현실, 확장현실 등 실감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전시다. 지난해 국제연합(UN)의 ‘창의경제의 해’ 지정을 기념으로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첫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후 홍콩, 모스크바, 베이징을 거치며 2만2000여 명의 세계 한류팬들에게 선보여왔다.
미국에서 재개되는 이번 전시는 뉴욕 맨해튼 첼시 인더스트리얼(Chelsea Industrial)에서 5월 2일부터 14일까지, 오닉스 스튜디오(ONX Studio)에서 5월 3일부터 7일까지, 워싱턴 주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각각 개최된다.
대표 콘텐츠 중 BTS의 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은 LED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입체 공간에서 실제 공연 관람과 유사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소재로 한 VR 콘텐츠는 영화 배경인 저택의 거실, 지하 공간과 반지하 주택 등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영화의 주요 장면을 1인칭 시점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정조의 화성행차를 3D로 구현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BTS의 안무를 재해석한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의 'Beyond the Scence', 한글을 사운드아트와 결합한 태싯 그룹의 'Morse ㅋung ㅋung' 등이 소개된다.
콘진원 해외사업지원단 지경화 단장은 “K-실감콘텐츠는 우수한 창의성과 스토리텔링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극대화된 한류 체험을 선사할 수 있는 미래콘텐츠”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미국 시장에도 K-실감콘텐츠와 한류의 우수성을 다시금 알리고, 우리 실감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첼시 인더스트리얼(Chelsea Industrial)에서 전시를 개최했다. 본 전시는 뉴욕을 거쳐 워싱턴까지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