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6일 6·1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3선 도전에 나섰다. 정 구청장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과 행정서비스 강화 등을 공약했다.

 

정 구청장은 지난 2018년 재선 당시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69.46%로 서울 자치구 중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는 임기 동안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금호역 앞 장터길 확장, GTX-C 왕십리역 신설 확정 등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한 바 있다.

 

또한 왕십리뉴타운 중학교 설립을 가시화하고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에서 전 구민 대상 마스크 지원·서울시 ‘1호’ 백신접종센터 유치·운영 등 선제적인 행정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지난 4월 정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선거를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6일 출마선언문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레이스에 뛰어들게 됐다.

 

정 구청장은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지속가능도시 성동’을 위한 4대 도약 프로젝트를 내세웠다. 이는 △왕십리역 일대 구청·경찰서 부지 등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조성 △삼표레미콘 부지 일대 오페라하우스·문화관광타운 조성 △소월아트홀 광장 인근 부지 신(新) 행정타운 조성 △덕수고 부지-한양대-4차산업혁명센터 미래교육타운 구축 등이다.

 

또 마장역세권과 한전부지 개발도 추진한다. 마장동을 왕십리와 청량리를 연결하는 중심 지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금남시장과 신금호역세권 개발로 금호옥수지역에 교육·의료·상업 기능을 집약한다는 목표다.

 

정 구청장은 “지속가능도시 성동을 위한 4대 도약 프로젝트와 마장·금호옥수 지역 발전 계획은 성동의 미래를 열어갈 중장기 마스터플랜”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정 구청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과 3만5000여개 일자리 창출 △왕십리뉴타운 중학교 신설과 금호동 지역 중학교 설립 추진 등 서울시교육청 협약사항 지속 추진 △생활밀착 행정서비스 확대와 친절소통 구정 운영 강화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 확대와 어르신 특화 공공지원형 치과 지원 △서울숲과 중랑천 등 하천변 생활녹지 조성 강화와 정비 등 경제·교육·행정·복지·환경·문화·교통 등 7대 분야 공약을 제시했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