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 232억 규모 공사 2건 연이어 수주

입력 : 2010-09-15 오전 9:40:57
한미파슨스(053690)가 도시형생활주택과 폐기물처리장 건설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한미파슨스는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의 도시형생활주택 건축공사를 123억원에, 경북 경주시 건천 2산업단지 폐기물매립장 건설공사를 109억원에 각각 수주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부천 도시형생활주택은 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는 공사로 인허가를 완료하는 대로 오는 12월 분양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주 폐기물매립장 건설공사는 이달 중 착공, 내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심곡동 프로젝트는 한국자산신탁의 신탁을 통해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공사비를 포함한 사업비를 대출하고 한미파슨스가 책임준공을 하는 형태다. 사업주와 함께 금융기관과 시공사가 공사비를 절감해 그 이익을 배분하는 사업방식을 채택했다.
 
경주 폐기장의 경우도 생보부동산신탁의 신탁을 통해 신한캐피탈과 엔에이치캐피탈이 사업비를 대출하고 한미파슨스가 공사를 담당하게 된다.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은 "그 동안 부동산개발사업이 시공사의 지급보증을 통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에 주로 의존해 왔는데, 이는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사업전반의 리스크를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한미파슨스는 사업주 및 금융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공사비를 절감함으로써 사업성공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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