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애플 '아이폰'을 대항할 스마트폰 'N8'을 전격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이날 차세대 스마트폰 'N8'을 선보였으며, 이달 말 판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N8은 3.5인치 터치스크린과 120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돼 있고, 알루미늄 케이스로 설계된 것이 큰 특징이다. 여기에 스트리밍과 온디맨드로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가격은 370파운드(476달러)로 알려졌다.
한편 노키아는 그동안 저가형 휴대폰을 제작 판매해 많은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애플과 삼성전자 등 뒤쳐진 상황이다.
노키아의 시가총액은 지난 2000년 2500억 달러를 기록해 애플(200억달러) 보다 크게 앞섰으나, 현재는 노키아 300억달러, 애플은 2500억 달러로 역전됐다.
노키아의 주가도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된 지난 2007년 6월 이후 60%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