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약 1년 5개월여 만에 2600선을 하회했다. 장중에는 2250선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25포인트(0.55%) 내린 2596.5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11월30일 이후 약 1년 5개월여 만에 2600선이 붕괴됐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317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57억원, 66억원을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통제력에 대한 의구심, 경기 침체 우려 등이 부각되며 장중 2550선까지 하락했다"며 "다만 미국 시간외 선물 급반등과 중국 증시 반등 등에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통신업이 1%대 강세를 보였으나 보험(-1.63%), 금융업(-1.52%), 운수창고(-1.43%) 등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70포인트(0.55%) 하락한 856.14에 거래를 마쳤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0억원, 52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757억원을 팔았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0원(0.19%) 오른 127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