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1분기 영업익 106억원…전년비 237%↑

매출액 5643억원, 3.3% 늘어…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입력 : 2022-05-11 오후 4:34:37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외식 경기 회복으로 식자재 수요가 늘어나며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J프레시웨이(051500)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56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7.1% 늘어난 106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5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은 4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외식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식자재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또 맞춤형 상품과 부가 서비스를 제안하는 ‘밀·비즈니스 솔루션’ 전략 추진, 키즈·실버 식자재 전문 브랜드인 ‘아이누리’와 ‘헬씨누리’의 지속적인 성장도 한몫했다.
 
단체급식 사업 매출은 급식 정상화에 따른 식수 증가와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적 사업 수주를 통해 11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의 경우 계절적 요인과 영업일수 부족으로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산업체·오피스와 레저·컨세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는 게 CJ프레시웨이의 설명이다.
 
제조사업 매출은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14.29%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엔데믹 가시화로 개선되고 있는 사업 환경을 발판 삼아 외형 확장과 동시에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사업 수주 전략 수립, 외식·급식 특화 및 독점 상품 개발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선진화된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 및 IT 인프라 투자, 디지털 전환 가속화, 비즈니스 모델 진화 등을 추진한다. 또 ESG 경영도 한층 강화해 지난해 발족한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ESG 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지난해 핵심사업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인 결과가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경쟁우위 선점을 위한 기존 사업 성장은 물론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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