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미국 타임지의 ‘Next Generation Leaders’(2022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선정됐다.
미국 유명 매체 타임지는 12일(한국 시간) ‘2022 Next Generation Leaders’를 발표했다.
‘Next Generation Leaders’는 타임지가 트렌드 세터들과 선구자들을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
타임지는 "에스파는 실험적이지만, 음악 산업에서 가상과 실제를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반드시 필요한 다음 단계"라며 "지금까지 몇 개의 싱글과 한 장의 EP만을 발매했지만, 이 EP는 이전의 그 어떤 K팝 걸그룹보다 높은 성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빌보드 200 앨범 차트 데뷔와 'Black Mamba' 뮤직비디오 1억뷰를 기록도 높게 평가했다.
에스파는 이번 타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타버스 세계관'은 SM에서도 새로운 개념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팬 여러분들이 이 세계관으로 '밈'까지 만들며 좋아해 주신다"고 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보편화하고 팬 여러분과 대중이 메타버스의 개념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라며 "팬 여러분이 단순히 우리의 노래를 즐기는 것을 넘어, 우리의 세계관이 담긴 영상과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하나의 여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파는 지난 4월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의 사막지대 코첼라 밸리에서 열린 미국 최대 규모의 야외 음악 축제 코첼라에 출연했다. 히트곡 ‘Black Mamba’(블랙맘바)와 ‘Next Level’(넥스트 레벨), ‘Savage’(새비지)를 비롯해 미공개 신곡 ‘Life’s Too Short’(라이프스 투 쇼트) 영어 버전까지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에스파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 사진/타임지 캡처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