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영 중기부 장관 취임…"소상공인 완전한 회복 지원"

직접 PPT 만들고 발표하며 의지 드러내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중기 디지털 혁신 노력" 강조도

입력 : 2022-05-16 오후 4:02:1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소상공인이 온전한 회복을 해야합니다. 회복에 실패하면 여전히 대한민국은 잘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극단적인 양극화로 인해 행복하지 않은 나라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 장관은 16일 세종시 중기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하고, 저금리 융자, 재취업·재창업, 사회보험·공제 지원 강화 등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소상공인들의 자립과 재도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 집행이 잡음 없이 끝난다면 중기부가 얼마나 훈련되고 조직력 있는 집단인지 증명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규제혁신과 신산업 육성을 통해 유니콘 성장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해소하고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면서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민간 주도의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납품단가와 기술탈취 같은 중소기업계 고질적인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해 제값 받는 여건 조성을 약속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중소기업 전용 R&D 확대하고 스마트공장의 질적향상 등을 이뤄 나가겠다고도 했다. 
 
이 장관은 이같은 여러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기부 내부 직원들을 향해 "투철하고 헌신적인 공직 가치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지닌 기업가 정신을 더해 작은 문제라도 끝까지 문제를 해결해 최선의 답을 도출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정보 공유 및 협업 △현장서 체감가능한 정책 등을 요구했다. 
 
윤석열정부의 초대 중기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영 장관은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집행하고 실행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보상 등의 내용을 담은 59조4000억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다. 정부가 직접 투입하는 재정 24조5000억원을 통해 370만개 소상공인 업체에 최소 6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손실보상을 집행한다는 내용이다. 추경이 통과되는 즉시 집행 업무에 돌입하는 중기부의 수장으로서 이 장관의 책임이 막중하다. 이외에도 △제2벤처붐의 질적 향상△납품단가 연동제 통한 대 ·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규제 개선을 통한 신산업·유니콘 육성 등의 과제가 있다.
 
한편 이날 중기부 청사에서 열린 이 장관 취임식에는 중기부 차관, 간부들을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장관이 직접 만든 PPT 취임사 발표를 시작으로 직원들의 꽃다발 증정, 지방청장들과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중기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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