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 1분기 △판매 2만 3278대 △매출 7140억원 △영업손실 309억원 △당기순손실 31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반적으로 판매회복세와 사측의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로 손실규모가 개선 됐다는 평가다.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출고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판매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1만8619대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다.
매출액 또한 지난해 1분기 5358억원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3.3% 늘었다.
이는 2020년 4분기 8882억원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이기도 하다. 영업손실 규모는 작년 1분기(-847억원)보다 60% 이상 개선됐다.
쌍용차는 "현재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로 수출 물량 오더도 증가하는 등 판매가 회복되면서 아직도 미출고 잔량이 1만대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 회복세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재무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출고 적체 해소는 물론 J100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한층 더 빠르게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