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방송(043890)이 한 증권사로부터 가장 저평가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라는 평가를 받은 후 3거래일째 오르고 있다.
16일 오전 9시37분 현재 한빛방송은 1250원(+6.87%) 급등한 1만9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초 14%까지 급등하다 상승폭을 다소 반납한 것.
지난 10일 하이투자증권은 "지상파3사가 케이블TV SO에 제기한 디지털 실시간 방송에 대한 저작권 침해 정지 등의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며 "이번 결과를 계기로 방송콘텐츠 유료화와 유통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상파와 케이블SO가 재전송 사용료 협상을 시작한다면 방송콘텐츠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저평가된 SO 가입자 가치를 정상화시키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케이블 SO 가운데 티브로드계열인 한빛방송이 양호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주식 유동성으로 인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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