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올해 어선 1400여척을 대상으로 바다 내비게이션 단발기 가격의 50%를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다 내비게이션 단말기 보급 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는 운항 중인 선박에 실시간으로 전자해도, 기상정보와 위험정보 등을 제공하는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지난해 1월부터 세계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앱(App)으로도 이용할 수 있지만, 육지에서 30㎞ 이상 떨어진 원거리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단말기 설치가 필요하다.
이에 해수부는 올해도 어선 1445척을 대상으로 단말기 보급사업을 실시한다. 어선별로 최대 154만원(단말기 가격 308만원의 50%)까지 지원된다.
올해 바다 내비게이션 보급 사업에 참여할 어업인들은 오는 20일부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수협중앙회(소속 회원조합)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해수부는 바다 내비게이션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서지역 등 통신이 취약한 지역에 기지국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소형어선들도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소형 선박용 송수신기도 개발 중이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앞으로도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더 확충하고, 관련 기술도 더 개발해 보급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다 내비게이션 단말기 보급 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어선 조타실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