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추가 절상해야"-티모시 가이트너

입력 : 2010-09-16 오후 2:49:17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위안화 절상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다며 중국이 위안화를 보다 빨리 절상하도록 촉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6일(현지시간) 언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이트너 장관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사전 답변서에서 "위안화 절상 속도가 너무 느리고, 절상폭도 제한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를 보다 빠르게 움직이도록 할 수단들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의 이번 발언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미국 기업들이 환율로 인해 공정한 경쟁을 펼치지 못하고 차별을 받고 있다는 데 따른 불만을 강하게 표출한 것이다.
 
크리스 럽키 미쓰비시FUJ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재무부는 중국의 통화 조치에 대한 요구를 점점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결론지으려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닷새째 사상 최고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기준 환율을 0.103%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6.7181위안에 고시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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