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부상을 입은 이근의 재활치료가 수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이근의 매니저는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이근 대위님의 주치의는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이라 운을 떼며 "집중 치료와 몇 달간의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근 대위는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이근 대위는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 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ROKSEAL)
그러나 이근이 우크라이나로 되돌아가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대한민국 외교부는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로 무단 입국한 이근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전역은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돼 대한민국 국민이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근이 한국으로 귀국한다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크라이나 톤 게라셴코 내무부장관 보좌관은 지난 16일 트위터를 통해 이근을 우크라이나 군대의 '작전 리더'라 칭하며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