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차익매물 1810선 후퇴(마감)

코스피 1811.85p..0.66%↓

입력 : 2010-09-16 오후 3:12:25
코스피지수가 최근 이어간 연고점 돌파에 따른 부담감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펀드 환매에 따른 투신권의 매도세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등이 지수 발목을 잡으며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3포인트(0.66%) 떨어진 1811.8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닷새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1950억원어치의 주식을 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70억원, 25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특히, 투신권은 1230억원 순매도하며 열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0계약, 780계약 이상 매수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은 1100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804억원, 2035억원씩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전체적으로 384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32%)과 화학(-1.83%), 운송장비(-1.58%), 은행(-1.15%) 등이 하락한 반면, 비금속광물(1.51%), 유통업(1.24%), 건설업(1.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군은 LG디스플레이(034220)(2.55%)와 현대중공업(009540)(0.16%)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하락했다.
 
전날까지 신고가를 경신하던 현대차(005380)는 -3.8% 떨어졌고, LG화학(051910)LG(003550)는 각각 -4.59%, -3.51%씩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6포인트(0.14%) 떨어져 480.62포인트에 마감했다.
 
테마주 중에서는 건설주 강세를 이어받은 4대강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화공영(001840)(5.5%), 특수건설(026150)(4.42%), 홈센타(060560)(2.31%), 삼호개발(010960)(3.33%), 삼목정공(018310)(2.32%), 울트라건설(004320)(1.53%) 등이 동반상승했다.
 
장중 검찰 압수수색 영향으로 급락했던 한화그룹주는 한화케미칼(009830)(0.4%)을 제외하곤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그중 한화증권(003530)(-3.06%)과 한화(000880)(-2.04%)의 하락폭이 컸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제언 기자
박제언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