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최근 이어간 연고점 돌파에 따른 부담감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펀드 환매에 따른 투신권의 매도세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등이 지수 발목을 잡으며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3포인트(0.66%) 떨어진 1811.8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닷새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1950억원어치의 주식을 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70억원, 25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특히, 투신권은 1230억원 순매도하며 열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0계약, 780계약 이상 매수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은 1100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804억원, 2035억원씩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전체적으로 384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32%)과 화학(-1.83%), 운송장비(-1.58%), 은행(-1.15%) 등이 하락한 반면, 비금속광물(1.51%), 유통업(1.24%), 건설업(1.1%)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6포인트(0.14%) 떨어져 480.62포인트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