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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가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City)’의 시범운행을 하고 친환경차 보급에 앞장선다.
현대자동차는 16일 경기도 수원 화성행궁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최한영 현대차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버스 일렉시티 시범운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전기버스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수원시내 시티투어 노선을 중심으로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일렉시티는 최고시속 100km/h, 주행거리1회 충전시 120km, 최고출력 402마력을 자랑하는 국내최초 고속전기버스다.
탑승인원은 51명까지 가능하며, 최대 적재상태에서 오르막을 오를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등판능력’ 역시 CNG 저상버스와 비슷한 31% 수준을 확보했다.
특히 연료비가 기존 CNG버스에 비해 약 29% 수준에 불과해 차량유지비가 저렴하다.
현대차는 향후 주요부품인 배터리와 구동모터, 제어기 등의 성능을 더욱 강화시키고, 부품교환주기를 늘려 차량의 경제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한영 현대차 부회장은 “경기도가 천연가스버스 보급과 전기버스 시범운행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앞장서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현대차는 대기환경 개선과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겸비한 친환경 자동차 개발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부터 전기버스를 실제 시내버스 일부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며,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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