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상황실 아직 '한산'…저조한 투표율에 '투표 독려' 매진

입력 : 2022-06-01 오후 12:52:05
1일 국민의힘 당사 개표실 상황. 아직은 한산한 분위기를 유지중이다.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6·1 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1일 정오 국민의힘 중앙당사와 국회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이 아직 한산한 분위기를 띄고 있다. 생각보다 저조한 투표율에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투표를 독려, 승기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20대 대선과 마찬가지로 이날 국회 도서관에 개표상황실을 마련해 개표 순간을 함께 지켜본다. 소속 의원들은 투표 종료 직전까지 각 지역구 중심으로 투표를 독려한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최종 20.62%로 지방선거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전투표 열기와 달리 본 투표율은 높지 않아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투표해야 이긴다"며 투표 독려에 집중하는 등 조바심도 보였다.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아직 한산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투표 종료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개표 상황을 중계할 기자들도 드문드문 앉아 투표율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경기와 대전, 충남, 인천 계양을 등 접전지의 경우 혼전이 예고된 만큼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석 당대표와 권성동,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도 오후 7시30분 이곳 개표상황실을 찾아 개표방송을 시청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체 4430만3449명 중 663만4295명(잠정)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15.0%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 같은 시간 투표율(19.7%)과 비교하면 4.7%포인트 낮다. 20대 대선 투표율(20.3%)과 비교해서도 5.3%포인트 낮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유근윤 기자
SNS 계정 :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