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하반기 총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ICH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식약처)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하반기에 열리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nternational Council for Harmonisation, ICH) 총회 장소로 인천이 낙점됐다. 이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달 24~25일 참석한 2022년 상반기 ICH 정기총회 결과 하반기 총회를 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ICH는 1990년 설립된 국제 협력 기구로 의약품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국제조화를 주도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등 20개 국가가 회원으로 참여하며 35개 국가가 옵저버를 구성한다.
상반기 정기총회에선 △ICH 가이드라인 M7(R2) 개정 현황 및 관련 질의응답집 발간 △2022년도 신규 ICH 가이드라인 개발 주제 선정 △ICH 가이드라인 온라인 교육자료 발간 5년 계획 수립 △국제표준의약용어(MedDRA) 용어 번역 현황 등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역대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ICH 정기총회를 통해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국제 신인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의약품 규제환경을 국제 기준에 반영할 수 있도록 ICH 가이드라인 제·개정 등 ICH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 인천 ICH 정기총회와 관련 부대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ICH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