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후판공장
[뉴스토마토]
POSCO(005490)가 세계 최대 규모의 후판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함에 따라 후판시장의 판매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포스코는 17일 국내 후판시장에 안정적인 소재 공급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광양제철소에 1조8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최근 시험 운전을 마치고 이날 공식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스코 광양제철의 제강 능력은 연산 2000만톤 규모로 단일공장 생산량 기준 전세계 1위를 기록하게 됐다.
또, 6mm이상 두께의 후판 생산능력 역시 연간 200만톤 수준으로 세계 신기록이다.
포스코는 이날 김준식 광양제철 소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고객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제품 출하식을 열고 가동?생산을 축하했다.
김준식 소장은 "광양제철 후판제품은 조선용, 해양구조용 등 국내 후판 수요산업의 소재 수급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사와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의 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동국제강 당진 후판공장
동국제강은 지난 5월 후판공장을 증설하고 연간 440만톤의 후판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당진 일관제철소 고로가동과 함께 후판을 생산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물론 생산량은 포스코와 동국제강에 비해 크게 부족하지만, 제2고로가 본격 가동되는 내년에는 연산 150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여 후판시장의 경쟁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편, 이들 철강업체의 올해 후판 생산량은 최대 9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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