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⑧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49.1% 대 민주당 37.8%

3주전과 비교해 격차 더 벌어져…‘40대·호남 제외’ 모든 연령·지역서 국민의힘 ‘우세’

입력 : 2022-06-1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6·1 지방선거가 국민의힘 압승, 민주당 참패로 마무리된 가운데 이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이 50%에 가까운 높은 지지율을 얻으며 민주당과 큰 격차를 보였다.
 
10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7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39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49.1% 대 민주당 37.8%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눌렀다.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6%였다. 이외에 '기타 정당' 1.9%, '없음' 7.6%, '잘 모르겠다' 1.0%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주 전 48.9%에서 이번주 49.1%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39.2%에서 37.8%로 1.4%포인트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3주 전 9.7%포인트에서 11.3%포인트로 확대됐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민주당에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20대 민주당 38.7% 대 국민의힘 45.6%, 50대 민주당 40.2% 대 국민의힘 48.5%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30대의 경우 민주당 34.0% 대 국민의힘 50.2%로, 절반 이상이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민주당 24.9% 대 국민의힘 62.4%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압도했다. 민주당 지지 기반인 40대에서만 민주당 58.5% 대 국민의힘 30.9%로, 민주당이 유일하게 국민의힘을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서울 민주당 38.9% 대 국민의힘 49.3%, 경기·인천 민주당 38.9% 대 국민의힘 48.5%,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41.3% 국민의힘 47.8%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50%에 달했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35.9% 대 국민의힘 55.9%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절반을 넘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 22.1% 대 국민의힘 64.6%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 54.6% 대 국민의힘 19.1%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누르며 자존심을 지켰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 민주당 35.2% 대 국민의힘 47.3%로, 전체 지지도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보수층 민주당 9.0% 대 국민의힘 83.2%, 진보층 민주당 72.0% 대 국민의힘 13.8%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14명이며, 응답률은 2.4%다.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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