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시아 주요국증시는 대부분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했지만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별 다른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일본 증시가 `노인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중화권 증시도 주 후반 나란히 휴장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모습이었다.
◇ 중국, 부동산株 '약세'..상하이 0.4%↓ = 중국증시는 보합권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약세로 마감지으며 나흘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98포인트(0.38%)내린 2588.71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에 대해 유려를 포하면서 특히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폴리부동산그룹은 2% 가깝게 하락했고 겜델도 3% 급락세를 연출했다.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장시코퍼가 3.5% 급락하는 등 상품관련주들도 약세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가 경제 성장속도 둔화 영향으로 원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한점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반면 중추절 연휴를 앞두고 소비증가 기대감에 칭다오맥주는 5% 넘게 급등했고 중국남방항공도 3% 넘게 뛰었다.
◇ 대만·홍콩, IT株 '상승' =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8.63포인트(0.35%) 상승한 8186.9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최대 반도체업체 TSMC가 1% 오르는 등 IT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소폭이지만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통신업종이 약세를 기록하며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44분 현재 20.46포인트(0.10%) 내린 2만1948포인트를, 홍콩H지수는 22.36포인트(0.18%)하락한 1만214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