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2400선이 무너졌다가 낙폭을 축소하며 다시 2400선을 회복했지만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그에 따른 미 경기침체 리스크 높아지며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0.75포인트(2.07%) 하락한 2400.66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억원, 74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73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내림세다.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2%대 하락하고 있고, 섬유의복,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도 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기아(00027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69포인트(2.45%) 하락한 782.46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4억원, 12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5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카카오게임즈(293490),
HLB(02830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천보(278280),
CJ ENM(035760),
위메이드(112040),
리노공업(0584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이 하락하고 있고,
알테오젠(196170)은 오르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후폭풍으로 반등 하루 만에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46포인트(2.42%) 하락한 2만9927.07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핵심 지지선인 3만선 아래로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3.22포인트(3.25%) 내린 3666.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53.06포인트(4.08%) 떨어진 1만646.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020년 9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