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본사 전경. (사진=현대약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현대약품(004310)은 일본 아스카제약과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을 단일 유효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피임약 '슬린다(SLINDA)'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슬린다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그룹사 인수드 파마(Insude Pharma)의 여성 의료 전문 브랜드 사업부 엑셀티스(Exeltis)가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4세대 복합 경구 피임약과 달리 에스트로겐 성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관련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이 의은 지난 2019년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아스카제약은 한국과 일본 내 권리를 갖고 있다.
현대약품은 이번 계약에 따라 슬린다의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
아스카제약 관계자는 "슬린다가 혁신적인 피임약을 원하는 한국 여성들에게 대안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슬린다 추가로 국내 피임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