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파주 지역 농협 직원이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시의 지역 농협에서 직원의 수십억원 횡령을 수사하던 파주경찰서는 28일 사건을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횡령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사회적 이목이 집중됐을 뿐만 아니라 횡령규모가 50여억원 이상으로 추산돼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한 지역 농협에서 30대 직원 A씨가 5년동안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리다 발각돼 고소장이 접수됐다.
A씨는 회계장부를 작성하면서 실제보다 수십 배 부풀린 최소 17억여원을 본인계좌나 차명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북부청반부패수사대 관계자는 "어제 저녁 파주경찰서에서 기록을 경찰청으로 다 가져와 현재 검토·분석하고 있다. 분석을 하면서 보강 조사가 이뤄진 다음에 피의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피의자가 어디에 사용을 했고, 어떤 방법으로 횡령했는지는 아직 조사 전이라 답변이 어렵다"고 전했다.
경기북부경찰청사(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