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대 국영은행 중 하나인 농업은행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지방 지점에 대한 지급준비율 하향 조정을 신청했다.
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농업은행은 지방 2000개 지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11~15% 수준으로 낮춰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준비율은 은행이 고객의 예금 인출 요구에 대비해 예금액의 일정 부분을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현금 준비 비율을 말하며, 현재 중국 대형은행의 지급준비율은 17%다.
중국 정부는 경기 과열 우려가 커지자 올해 들어서만 지급준비율을 세 차례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