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DB금융투자는 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부진에 따른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11.11%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LG이노텍 제외)을 종전 6630억원에서 5863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BS(Business Solutions)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은 성과가 좋은 반면 대표적인 B2C 사업인 TV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TV는 펜트업 소비가 꺾였고 인플레이션, 고금리 현상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장 수요가 감소했다"며 "원재료비, 물류비 등은 상승하면서 2분기 HE본부 수익성은 매우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VS(전장) 본부는 EPT(Electric Power Train)부품 비중이 늘고 18년 이후 수주된 양질의 물량이 증가하면서 2분기부터는 매출이 2조원 이상으로 올라오고 사업 이래 첫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수주잔고 기준으로 보면 EPT부품 비중은 20%에 근접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BS(로봇)는 태양광패널 사업 철수 후 이익률의 탄력전인 개선이 기대된다"며 "ID(information Display)의 매출 증가가 크고 IT 디바이스(Device)는 코로나 특수는 사라졌어도 고부가 위주의 매출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하반기 적자를 기록했던 BS본부는 향후 미드싱글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