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발표한 첫 솔로 미니음반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7위에 올랐다.
3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나연의 첫 솔로 앨범 '아임 나연(IM NAYEON)'은 5만7000장 상당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해 이 차트 7위에 올랐다. K팝 솔로 가수 기준 '빌보드 200' 역대 최고 순위다.
종전 한국 가수 솔로 앨범 최고 기록은 2020년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믹스테이프 'D-2'로 기록한 11위였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나연의 경우, 실물 음반 판매량과 SEA, TEA는 각각 5만2000장, 4000장, 1000장 미만으로 집계됐다.
청량한 팝 사운드가 여름과 잘 어울리는 음반이다. 메인 멜로디에 맞춰 추는 상큼한 안무도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등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인기다.
나연이 속한 트와이스는 앞서 지난해 11월 발매한 정규 3집 앨범 '포뮬러 오브 러브 : O+T=<3'(Formula of Love: O+T=<3)'로 '빌보드 200' 3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6월 발매한 전작이자 미니 앨범 '테이스트 오브 러브'는'빌보드 200' 6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주에는 배드 버니의 '언 베라노 신 티 바운스(Un Verano Sin Ti bounce)'가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트와이스 나연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솔로 미니 1집 'I'M NAYEON'(아엠나연)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신곡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는 모습.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