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개인 매수가 기관 매도와 팽팽하게 맞서며 지수 1855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후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46%(8.55포인트) 상승한 1855.1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장 내내 최고 1858선, 최저 1851선 사이에서 움직였던 지수는 등락폭을 더욱 좁히며 1855선을 전후에 움직이는 상황이다.
9일째 이어지는 외국인 매수규모가 절반가까이 줄어든 점은 부담이지만 오전 장 매도세가 강했던 개인이 매수로 방향을 잡으며 추가적인 힘을 보태고 있다.
기관은 기금이 256억원의 매수를 보이고 있을 뿐 투신권이 이날도 1450억원 넘는 매도우위를 보이며 기관 전체 매도세를 이끌고 있다.
현재시각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24억원 순매도를,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95억원과 86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개인 매도세에 대응 중이다.
개인이 현재 4654계약 가량의 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4199계약, 기관도 1093계약 넘는 순매수로 지탱해주고 있다.
지수 역시 오전장과 큰 변화 없는 수준이다.
전일보다 0.71%(1.70포인트) 오른 242.3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이날도 2포인트 내외에서 움직이는 게 전부이다.
지수는 전일보다 0.31%(1.52포인트) 오른 486.6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79억원 순매수를,기관과 개인이 각각 25억원과 104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현대상선을 비롯해
현대엘리베이(017800)터도 상한가로 올라서며 신고가(8만500원)을 새로 썼다. 당사자인 현대건설도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최대 7%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그러나 또 다른 인수주체인
현대차(005380)그룹은 최근 보여줬던 거침없는 상승세에 부담을 느끼던 상황에서 주말에 나온 미국내 대규모 리콜이 하락전환의 빌미를 제공했다.
자발적인 조치인만큼 주가에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에도 주가는 2~3%대 하락까지 밀렸다.
이날 전기전자(IT)업종은 외국인이 아닌 기관 매도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