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팽팽한 힘싸움에서 지수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02%(0.36포인트) 내린 1814.89포인트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01%(0.05포인트) 내린 481.7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초반 외국인 기관 동반매수에 코스피지수는 1827선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투신권 매도가 늘어나며 기관 전체가 매도로 전환됐고 지수 역시 상승폭을 크게 줄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30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10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는 146억원 순매수이나.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신권이 2000억원 넘는 매도세를 펼치면서 전체기관도 228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이 355억원, 은행이 37억원 매수할 뿐, 투신권을 필두로 기금과 보험까지 매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관 매도가 늘어난데다 일본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는 하락전환됐고 현재 장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엔화가치가 크게 하락하며 엔고 수혜주로 지목됐던 전기전자업종은 상승폭을 줄이거나 낙폭을 키웠다.
삼성그룹 내 전기전자 계열사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조선주와 관련 기자재 주들의 상승세는 지수 등락과 관계없이 지속되고 있다.
'곁불효과'를 누렸던 조선 기자재주들이 화력을 키우고 있다.
같은시각 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13%(0.3포인트) 오른 238.1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다시 매수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초반 2000계약을 넘어섰던 매수세는 다소 축소 돼, 현재는 1094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229계약 순매수를, 개인이 1214계약 매도우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