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거두공장 전경. (사진=휴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휴젤(145020)은 스페인 의약품위생제품청(Spanish Agency of Drugs and Health Products, AEMPS)으로부터 미간주름 적응증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 50유닛(Unit)의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휴젤은 스페인을 마지막으로 당초 목표했던 유럽 주요 11개국 품목허가 획득을 마무리했다. 스페인은 앞서 휴젤이 진출한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상위 5개 국가 중 하나로 연평균 1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규모는 올해 약 500억원에서 오는 2025년 약 7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휴젤은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영업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올해 스페인 시장 론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료진 및 의료기관을 위한 트레이닝부터 KOL(Key Opinion Leader)과 함께하는 학술 프로그램 운영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스페인은 제품 품질을 브랜드 선택의 가장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는 만큼 한국 1위 제품 보툴렉스가 지닌 안전성과 안정적인 효능을 바탕으로 시장 진입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내년까지 유럽 36개국 진출을 목표로 남은 유럽 국가들의 품목허가 획득 및 론칭을 위한 과정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