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영부인, 미 의회 연설에 이어 바이든 여사 만난다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양자회담 가질 예정

입력 : 2022-07-19 오전 11:27:41
(사진=연합뉴스) First Lady Jill Biden talks with Olena Zelenska, spouse of Ukrainian's President Volodymyr Zelenskyy, left, at the end of their visit to School 6, a public school that has taken in displaced students in Uzhhorod, Ukraine, Sunday, May 8, 2022. (AP Photo/Susan Walsh, Pool) POOL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배우자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가운데 오는 20일 미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더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카 여사는 18일 미국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났다. 이에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의 말을 인용해 '젤렌스카에게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재확인해 주었다'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회복을 돕겠다는 미국의 약속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젤렌스카 여사는 19일 워싱턴 '공산주의 희생자 기념박물관'을 방문해 연설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표해 반체제 인권상을 받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젤렌스카 여사는 같은 날 백악관에서 질 바이든 여사와도 만날 예정이다. 바이든 여사는 백악관 사우스론(South Lawn)에서 젤렌스카 영부인을 예방하고 이후 양자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매체는 젤렌스카 여사가 오는 20일 미국 의회 의사당에서 미 상하원을 상대로 연설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한편 두 여사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젤렌스카 여사는 지난 5월 어머니의 날에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바이든 여사를 만났다. 당시 바이든 여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이 참혹한 전쟁은 중단돼야 한다"라며  "미국인이 우크라이나 국민 편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방문 의미를 밝혔다.
 
당시 젤렌스카 여사는 이를 '용감한 행동'이라 평가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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