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의 대표적 준중형 모델인 포르테가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GDI 엔진을 탑재하고 돌아왔다.
뛰어난 순발력을 자랑하는 '포르테GDI'는 가속은 물론 장애물 사이를 빠르게 지나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졌다.
자체 개발한 모노튜브 방식의 서스펜션은 조향 능력을 크게 높여 편리한 운전을 돕는다.
지난달 세단 타입은 물론 역동성을 갖춘 쿱 타입과 실용성을 강조한 해치백 타입 등 준중형차 최초로 타입별 풀 라인업을 선보인 포르테GDI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모델로 탈바꿈했다.
엔진은
현대차(005380)의 '아반떼 MD'와 마찬가지로 엔진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고성능 감마엔진을 탑재했다.
주로 고급 브랜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직분사 엔진은 기존 다중분사방식(MPI) 엔진보다 평균 16마력 이상 높은 주행성능을 뿜어낸다.
때문에 포르테 GDI는 최고 140마력의 출력으로 준중형급 차체에 한 단계 높은 2000CC급 중형차의 엔진 성능과 비교할만 하다.
정선교 기아자동차 국내상품팀 부장은 "기존에 비해 성능은 13%, 연비는 9% 정도 개선된 모델"이라며 "실용성과 성능 등을 고려한 풀 라인업을 통해 니치시장 공략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강력해진 성능만큼 연비도 크게 높아졌다.
GDI 엔진과 6단 변속기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리터당 최고 수준인 16.5킬로미터(km/ℓ)의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차체 주요 부분의 흡음재 밀도를 높여 준중형차의 최대 약점인 정숙성도 크게 끌어올렸다.
넓어진 내부공간과 함께 해치백의 경우 뒷자리 폴딩기능을 통해 2열을 완전히 접어 최대 1310 리터(ℓ) 규모의 화물 적재도 가능하다.
한차원 높은 파워와 연비를 자랑하는 GDI 엔진이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포르테가 준중형 세단 강자의 위상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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