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양지사 7% 급등…신진에스엠 무증 요구 슈퍼개미 100억 매수

입력 : 2022-07-22 오전 9:38:53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신진에스엠의 무상증자 등을 요구하며 5% 지분 신고를 했던 슈퍼개미가 이번엔 양지사(030960) 주식을 100억원어치 취득한 것으로 알려지며 양지사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슈퍼개미 김대용씨는 신진에스엠의 무증 요구 등으로 투자자 환기를 끈 뒤 차익을 실현하고 나간 바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양지사는 전일 대비 1050원(7.14%) 오른 1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공시에 따르면 김대용씨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양지사 주식 83만9188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는 5.25%에 해당하는 지분이며 취득가 기준 약 100억원 상당이다.
 
지분 신고 목적에서 김대용씨는 "무상증자 및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타 주주가치 제고를 요청 및 자진 상장폐지 요청"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지사 소액주주 및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금년도 12월31일까지는 매도(수익실현)하지 않겠다"며 "단, 무상증자 결정시 권리락 이후에는 매도할 수 있음을 밝힌다"고 했다.
 
그는 지난 7일에도 신진에스엠 주식 108만여주를 취득, 공시를 통해 지분신고하며 무상증자를 요구한 바 있다. 이후 신진에스엠 주식은 급등세를 탔으나, 정작 김대용씨는 지분공시 이후인 7일부터 보유 물량을 줄여나가 약 11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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