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30분 현재 LG화학 주가는 전일 대비 2.66%(8500원) 급등한 3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중국의 최근 화학제품 수입 증가로 아시아지역 화학업황이 오는 11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수혜 종목으로는 LG화학과
호남석유(011170)를 꼽았다.
박영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의 에틸렌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까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량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화학업황이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박 연구원은 "에틸렌 값이 지난 7월 저점 대비 30% 넘게 올랐고, 원가와 제품 간 스프레드도 두 배 넘게 개선됐다"며 "관련 종목들의 하반기 영업실적 호전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NCC(Naphtha Cracker Center)업체로서 LG화학과 호남석유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현재 호남석유도 전날보다 0.25%(9500원) 상승한 20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