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김민재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26·페네르바체)가 세리에A 강호 나폴리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인 '풋볼 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나폴리로 향한다. 그의 에이전트가 '나폴리와 합의했다'라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타드 렌(프랑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김민재 영입에 나섰지만, 나폴리가 더 적극적이었다"며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로 판 나폴리가 대체 선수로 김민재를 낙점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다수 언론들이 김민재의 나폴리행을 점쳤지만 에이전트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재의 이적료는 약 2000만 유로(약 268억원)로 추정된다.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이다. 또 연봉은 250만 유로(약 33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현재 페네르바체를 떠났으며, 초상권 등 세부 계약만 조절한 뒤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김민재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면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뛴 홍정호(전북)에 이어 한국 수비수로는 두 번째로 유럽 4대리그에서 뛰게 된다.
한편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3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과거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뛴 팀으로 유명하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