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일본 정부가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 대해 '국장(國葬)'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극우 성향 산케이 신문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찬반이 갈렸다.
25일 산케이 신문이 발표한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의 공동 여론조사(23~24일) 결과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대해 "좋았다", "어느 쪽이라고 말한다면 좋았다" 등 긍정적인 응답은 50.1%였다. 반면 "좋지 않았다", "어느 쪽이라고 말한다면 좋지 않았다" 등 부정적인 응답도 46.9%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보수 성향인 자민당 지지층 약 70%가 '좋았다'고 응답했고, 진보 성향인 입헌민주당의 지지층은 약 80%가 '좋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2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은 정식으로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결정했다. 9월 27일 치러진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장례 위원장은 총리인 자신이, 부(副)위원장은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이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