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28일
지오엘리먼트(311320)에 대해 미래 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ALD(원자층 증착)’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까 기대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2만3500원을 제시했다.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소재, 부품 기업으로 반도체 박막 증착 공정 기화이송 핵심 부품, 금속 타겟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는 크게 ALD(원자층증착)전구체 기화이송 사업 부문과 PVD(물리적 증착)스퍼터링 타겟사업부로 구성됐다. ALD 사업부의 캐니스터(반도체용 고순도화합물 보관용기)와 초음파 레벨센서(공급모니터링을 위한 액위 측정장치)가 주력 제품이며 국내 시장 점유율 95%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극자외선(EUV) 방식를 채택하면서 대중화가 진행되고 있어 ALD의 활용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ALD의 경우 현재 반도체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CVD(화학기상증착법)대비 증착 속도는 느리지만, 반도체 공정이 급격히 미세화되면서 ALD에 대한 중요도가 더 높아지는 추세”라며 “주요 파운드리 업체가 5nm 이하의 초미세 공정경쟁을 벌이면서, 더 작은 층을 균일하게 증착하는 ALD가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오엘리먼트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억원, 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35%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ALD 시장의 증가에 따라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매출도 함께 상승해 영업이익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국 셧다운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슈가 해결되고 매크로 이슈로 인한 병목 현상이 완화되면서 지오엘리먼트의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올해 실적은 매출액 320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7.3%, 75.6% 성장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ALD 시장 확대에 따른 관련 부품 판매량의 고성장으로 구조적인 큰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