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금값이 온스당 13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은값이 금값 따라잡기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과 은의 교환비율은 59.9737(배)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만에 60 이하로 떨어졌다.
은의 지난 6월 말 이후 상승률은 금보다 높다. 이 기간 은 가격은 17% 오른 반면 금은 5.4% 상승에 그쳤다.
이날 오전 싱가포르 시장에서 은 현물은 장중 전거래일보다 0.5% 상승한 온스당 21.84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980년 9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엘리슨 추 스탠다드뱅크아시아 펀드매니저는 "은이 금을 따라잡고 있다"며 "금은 이미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은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금보다 은의 실물 가격이 훨씬 싸기 때문에 은을 더 선호하고 있다.
최근 미국 달러의 약세가 예상됨에 따라 대안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은은 최근 금과 맞먹는 안전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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