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허식 페이스북 캡처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온라인에 문재인 전 대통령 구속을 요구하고 경찰관들을 비하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앞서 허 의장은 지난달 27일 SNS에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경찰 관계자들에 대해 글을 작성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금 당장 문재인부터 검찰 소환해야 한다, 지금 당장 문재인부터 잡아넣어라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해 구속해야한다"라며 "경찰 나부랭이들 그때도 까불면 전부 형사 처벌해라. 이건 내전 상황이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에 인천경찰 직장협의회는 4일 허 의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결과와는 상관없이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또 민주당 인천시당은 4일 논평을 내고 “인천시의장이 전임 대통령에 대해 근거도 없이 형사처벌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우롱이자 민주주의의 부정과 다름없다”며 “악의적인 발언을 무책임하게 쏟아낸 것에 대해 허식 의장은 당장 인천시민들께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전했다
허 의장이 작성한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