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SKC(011790)가 그나마 올 2분기 실적을 방어한 동박 사업이 매출액까지 올라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홍
SK(034730)넥실리스 대표는 8일 SKC의 올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 그리고 유럽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망 이슈, 중국 코로나 락다운 등으로 인한 전방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반도체 수급에 따른 수요 감소 부분에 대해 중국 시장쪽을 상당 부분 겨냥해 마케팅을 했는데 2분기 중국 시장 락다운으로 상당히 차질을 빚은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설명은 그나마 올 2분기 실적을 방어한 2차전지 소재 부문 동박업체 SK넥실리스의 전분기 대비 성적에 대한 것이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SKC 중에서 유일하게 늘고 매출액 역시 증가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한 매출은 6.1% 줄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하반기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 OEM사들의 EV 신차 출시, 배터리사 신규라인 양산 가동에 따른 수요 증가로 풀캐파 생산 판매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대비 약 50% 이상 판매량 증가에 매출과 이익의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중장기 성장을 위한 동박 생산능력 증가도 순항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7월 착공한 말레이 동박 공장은 건축공사가 총 진행률 36%로 추진 중에 있다. 2023년 공사 및 고객 인증 마치고 3분기부터 계획된대로 양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