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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전날인 8일 중부지방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오는 10일까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북북서내륙 100~300mm 이상, 강원동해안, 충청권, 경북북부, 서해5도 50~150mm, 전북북부, 울릉도·독도, 경북권남부 20~80mm가량이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300㎜ 이상 올 수 있겠다. 기상청은 오는 12일 남부지방까지 비구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8일 0시부터 현재까지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지역에 300㎜ 이상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즉, 예측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비는 '내린 만큼 더 내릴 수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해당 폭우가 내린 원인은 정체전선으로 보고 있다. 정체전선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 북태평양 고기압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부딪치면서 만들어졌다.
한편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폭우로 인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 7명(서울 5명·경기 2명), 실종 6명(서울 4명·경기 2명), 부상 9명(경기) 등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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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