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성우 출신 배우 김성원이 8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올해 초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57년 성우로 데뷔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을 하면서 사극 ‘여보 정선달’에서 주인공 정선달 역할을 맡았다. 또한 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 ‘제2공화국’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인시대’ ‘파리의 연인’ ‘웃어라 동해야’ 등에 출연했다.
또한 뮤지컬 1세대 배우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 최초 창작 뮤지컬 ‘살짜기옵서예’에 출연했다. 또한 ‘해상왕 장보고’ ‘두번째 태양’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서울뮤지컬진흥회 고문을 지내며 우리나라 뮤지컬에 기여했다.
고인은 MBN ‘대한민국 정치비사’ 진행을 맡기도 했다. 50년간 당뇨병 관리를 해온 것으로 알려진 그는 건강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건강 관리법을 전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5시다.
김성원 별세.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