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2분기 매출 늘고 영업익 감소…"하반기 공연사업 강화"

입력 : 2022-08-10 오후 5:58:3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지니뮤직(043610)이 2분기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공연사업 밸류체인 확장을 중심으로 수익 증대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KT(030200)의 기계약 수주 공연 27건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KT그룹 내 분산된 공연사업 인프라를 통합해 투자부터 기획, 유통, 송출로 이어지는 공연사업 전 영역을 지니뮤직 중심으로 일원화하고 그룹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함이다. 
 
지니뮤직은 10일 2분기 매출이 658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억4900만원으로 7.91%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87억3200만원으로 253.67% 급증했다.
 
지니뮤직은 상반기 플랫폼 경쟁력강화를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 자회사 밀리의 서재와 시너지 창출로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음악·오디오 콘텐츠 청각점유율 확대와 커넥티드 서비스 영역 확장, 글로벌 음악콘텐츠 공급 네트워크 확장도 추진했다.
 
밀리의 서재는 신기술기반 고객지향적 독서 콘텐츠 플랫폼으로 독자들에게 전자책, 오디오북, 챗봇 등을 활용한 다양한 책읽기 방식을 제시하고 다양한 오리지널 독서 콘텐츠를 적극 발굴해왔다.
 
지니뮤직은 하반기 지니플랫폼 고도화를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공연기획·제작·유통·송출 전 공연사업 영역으로 사업 밸류체인 확장, 공연 지식재산(IP) 기반 신사업을 추진하고, 밀리의서재와 협업 등 콘텐츠 IP 기반 KT 미디어그룹 콘텐츠 시너지창출에 동참한다.
 
공연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이날 KT 기계약 수주 공연 총 27건의 계약 인수도 결정했다. 양수가액은 155억6600만원이다. KT그룹 공연사업 역량 결집과 지니뮤직 공연사업 확대를 통한 사업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니뮤직은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하반기 본격적으로 공연, 밀리의 서재 IP 기반 사업 다각화로 미래 콘텐츠 사업 성장모델을 구축하고 사업구조 개선, 수익증대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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