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1.7%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으로 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 1.6%를 상회한 수준이다.
또 지난 8월에 발표된 잠정치 1.6% 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5.0%, 올해 1분기 3.7%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다.
이로써 미국 경제가 지난 2분기부터 경기 둔화세에 접어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존 헤르만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 투자전략가는 "미국의 경기둔화세가 GDP 지표로 확인됐다"면서 "정부와 연준의 지원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