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로 증가폭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 0.3% 증가 보다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6% 증가해 시장예상치 0.3%를 두 배나 웃돌았다.
특히 식료품점과 주유소 판매가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간체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소매판매 증가로 경제둔화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고용시장도 회복된다면, 소비 호조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