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LG화학(051910)이 대규모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전 9시3분 현재 LG화학은 전일대비 7000원(2.10%) 상승한 3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전일 유럽 3위 자동차업체인 르노의 대규모 순수전기차 프로젝트에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내년부터 본격 양산될 르노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전망이며 내부적으로 공급계약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르노 배터리 수주로 차세대 전지 글로벌 톱 메이커로서 입지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4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GM, 포드이튼, 중국 장안기차, 국내 현대기아차, CT&T 등과 함께 유럽에서 볼보에 이어 르노에 대량 공급을 체결함에 따라 세계 주요지역에서 복수의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2015년 중대형 배터리 매출 3조원 목표는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