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준석·김건희 수사, 마무리 단계…이달 내 종결"

"수사담당자 인사발령은 본인 희망 등 종합 고려"

입력 : 2022-08-16 오후 3:40:33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 접대 수수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르면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6일 이 전 대표 성 접대 의혹 수사의 핵심 참고인인 김성진 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 대한 조사가 오는 18일 구치소에서 예정돼 있다고 밝히고 "조사가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 허위 경력 의혹 수사상황에 대해 김 청장은 "(김 여사 측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대한 최종 법리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오는 29일까지는 마무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건과 김 여사 건을 수사해왔던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의 성동경찰서장 발령이 경질이냐는 질문에는 "상당기간 연속 근무를 했고, 총경들은 서울 관내 경찰서장을 해야 승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나간 것이지 다른 어떠한 고려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본인 희망과 인지수사 강화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 취임 후 첫 총경급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의혹 및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 등을 수사해왔던 강일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은 서울 성동경찰서장으로 이동했다.
 
서울 경찰의 총기보급 확대 문제에 대해 김 청장은 필요성을 긍정하면서 "서울청을 예로 들면 2명당 1명 정도에게 총기가 배정돼 있어 다른 곳보다 나은 편"이라며 "경찰청이 전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지구대에서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흉악범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경찰관마다 전용 권총을 지급하고 사격훈련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지난 8일 인사청문회에서 일선 경찰에 대한 총기지급 확대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김광호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지난달 29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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