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 2분기 사상 첫 5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 감소했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5190억원, 영업이익 74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8% 감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분기 매출에서 5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전 제품의 글로벌 처방이 고르게 확대된 가운데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매출이 증가했고 '램시마SC' 처방이 확대되는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의 처방 확대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2분기 최초로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하며 유의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아시아, 중남미 등 성장시장의 매출이 전체의 27%를 차지할 만큼 크게 늘면서 해당 지역이 회사의 실적 성장을 이끌 주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항암제 유럽 직판 돌입, 신규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출시 등 실적 개선을 이끌 주요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